"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왕이 외교부장은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대만 해협의 충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고 우크라이나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국가 간 분쟁"이라며 "대만과 우크라이나 문제는 근본적으로 달라 비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최근 뉴스핌이 전한 중국 소식이다. 사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국의 타이완 강제 병합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미국의 싱크탱크는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중국 역시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전투 비행기 훈련, 항공모함 훈련 등으로 타이완에 대한 군사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타이완 역시 미국에 무기 구입에 적극 나서면서 양안 간의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그동안 중국은 무력 통일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식의 의중을 내비쳐 왔다. "이런 식이면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을 때를 위한 준비는 다 돼 있다"는 식으로 타이완을 압박해왔다. 미국은 실제
"2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첫 '휴전 회담'이 시작됐지만, 오히려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핵전력 강화 태세에 들어갔고, 미국은 금융 제재를 더 옥죄였다. 친러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이 관측되는 가운데 미국은 민스크 주재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러시아는 핵전력 강화 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인테르팍스와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앙일보가 최근 전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외신이다. 미국 등이 서방 국가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반발해 러시아 중앙은행을 제재키로 했다. 국제금융결제망인 SWIFT에서 러시아 중앙은행 등을 배제키로 한 것이다. 소위 금융 핵폭탄이라는 조치다. 러시아는 이제 북한처럼 어떤 나라와도 자유롭게 무역에 나서기 힘들게 됐다. 러시아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출해 자국이 필요한 공산품을 사서 쓰고 있다. 무엇보다 러시아 일반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루블화는 폭락했고 러시아 증시도 대폭락을 했다. 관건은 러시아가 얼마나 빨리 우크라이나를 굴복시키느냐에 달렸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과 서방사회에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지는 의문이다. 같은 의미에서 결국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잘 버티어 주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자 마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반군 세력의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반군은 정부군과 총격전 등 전투를 벌여왔다. 미국 등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을 쌓는 것이라고 분석했었다. 그런데 그저 명분을 쌓는 것 이외 러시아 이들 지역의 독립을 선언했다. 러시아는 본래 유로와 완충지역 확보를 위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 기구 가입을 반대했는데, 우크라이나가 굳이 조약에 가입하겠다면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조직을 독립시키겠다는 의도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학살을 막기 위해 반국 지역에 주둔하는 평화 유지군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묘한 수다. 우르라이나는 황당하다며 반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북대서양조약기구도 언어도단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공은 서방에 넘어왔다.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반군내 러시아 군을 공격해야 하고, 그럼 우크라이나 내부의 전면전이 시작된다. 우르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 군대가 직접 전투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럼 사실상 세계 3차 대전의 서막이 열리는 것이다. 중국의 입장은 이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이 비필수 인력과 직원 가족의 철수를 본국에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CNN이 전한 소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징조들이다. 최근에는 미국이 제공한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미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해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방어를 위한 무기를 긴급히 공수했다. 러시아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쟁에 가능성에 대해 경고를 해온 미국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CNN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관이 모든 비필수 인력과 그 가족의 철수를 허가해달라고 국무부에 요청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근 전했다. 이는 미국이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확신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도에서도 "외교 공관의 비필수 인력이나 직원 가족 철수는 전쟁 발발 등 심각한 위험 가능성에 대비하는 조처"라고 언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전해지는 소식을 종합하면 러시아의 침공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안타까운 사실은 어떤 전쟁도 최악의 평화보다 못하다는 사실이다. 군인은 물론 일반인의 희생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이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아라비아 해역에서 양국 수병들이 가상 납치 선박 석방 훈련을 벌였다"면서 러시아 함정들이 중국 함정들과 함께 전술 기동과 납치 선박 수색 등의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중국 발보다 러시아 발 보도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러시아가 중국을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 주 우방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평화의 바다-2022'로 명명됐다. 러시아 측에선 태평양 함대 소속 1만1천t급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 6천800t급 대형 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대형 탱커선 '보리스 부토마' 등이 참가했고 중국 측에선 미사일 구축함 '우룸치'와 지원함 '타이후'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에서 보여준 중러 관계는 최소한 중국이 러시아를 지지하지는 않아도 방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중국의 이 같은 태도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향후 러시아에 대한 서구의 대응을 지켜본